잊지 말아야 할 것

조지 웰스의 소설 <무덤>의 내용을 소개합니다.왕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왕비가 결혼한 지1년 만에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슬픔에 젖은 왕은 정성으로 왕비의 무덤을 만들었습니다.무덤이 너무 쓸쓸해 보였던 왕은 무덤 옆에자신을 상징하는 동상을 세웠습니다.1년 후에 찾아간 무덤은 여전히 쓸쓸해 보였습니다.이번에는 왕가를 상징하는 호랑이상을 만들었습니다.1년 뒤에는 무덤 뒤편에 호화로운 집을 지었고얼마 후 무덤 주변으로 멋진 성곽을 세웠습니다.무덤이 있던 곳은 멋진 성이 되었습니다.흡족하게 바라보던 왕은 한가운데 초라하게세워진 무덤을 불편한 눈빛으로 바라보았습니다.왕은 왕비의 무덤이라는 생각을 잊어버리고 이렇게 명했습니다.“저 가운데 있는 초라한 무덤을 깨끗이 치워 버려라.”정말 소중한 사람은 그 사람만으로도 충분합니다.사랑스럽고 예쁜 자녀가, 아내가, 남편이, 부모님이다른 불필요한 것들에 가려지지 않도록 바라보세요.사랑은 서로의 마음과 마음만 있으면 충분합니다.황석형 목사 / 평안교회

2021-06-18 52 사랑의 편지

나무 같은 사람

지난 눈보라에 고이 담은 잎을 떨구더니코끝이 시린 봄바람에도꽃을 피우고 새싹을 돋아 냅니다.비바람에 굴하지 않고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가지는기어코 푸르른 잎을 피워 냅니다.내리쬐는 태양에 녹아내릴 것 같아도나무는 더 푸르고 풍성한 잎을 만듭니다.깊고 푸르른 향기는 선물입니다.시원한 그늘과 나뭇잎 사이로불어오는 바람은 당신의 축복입니다.그렇습니다.어머니,당신은 나무 같은 사람입니다.류 완 / 집필위원

2021-06-11 200 사랑의 편지

기쁨 / 김남조

이 기쁨 처음엔작은 꽃씨더니밤낮으로 자란 큰 기쁨 되고위태한 꽃나무로 섰네아, 이젠 불이어라가책의 바람으로도끌 수 없으니새벽잠 깨면벌써 출렁이는 마음한 쌍의 은행처럼연한 슬픔과 또 하난 기쁨 이래요말하지 말아야지나 이젠 결코 말하지 말아야지불시에 하늘이 쏟아지던옛날의 그 한 마디이 마음에 이름

2021-06-05 79 시항아리

[포토에세이] 팔레트

시작은 나쁘지 않았지네가 하얀 백지일 땐나도 너만큼 깨끗했다색을 더할수록채워지는 너의 빈자리내 심장을어지럽게 채우는 흔적들흔들리고 섞이고덧씌워진 감정이내 영혼을 더럽힌다완성된 너의 모습그 아름다운 자태에찬사를 보내고 나면나는 이제 없다누구도 나를 보지 않는 시간깨끗이 씻겨질 내일을 기다리며새로운 작품을 꿈꾼다사진, 글 / 편집실

2021-06-05 51 포토에세이

반성(反省)

반성은 자신의 언행에 잘못이 있거나부족함이 없는지 돌아보는 것입니다.부끄러운 일을 하기에 반성한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반성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반성의 반(反)은 돌이킨다는 의미와 함께어렵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많은 사람이 반성보다 핑계를더 쉽게 선택하는 것을 보면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살피는 일은분명 쉬운 일은 아닌 듯합니다.반성은 실수를 마주하는 용기입니다.진심으로 반성할 줄 아는 사람은더 큰 목표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자기 자신의 잘못을 숨기지 않고스스로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그 누구보다 성공을 향해 가까이다가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류중현 / 사랑의 편지 발행인

2021-06-04 180 사랑의 편지

행복의 원인

누구나 행복을 꿈꾸지만행복하다고 말하는 가족은 많지 않습니다.행복은 원하는 만큼 마음껏 움켜쥘 수 없습니다.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축복처럼 여겨집니다.누구나 쉽게 행복을 느끼는 방법이 있습니다.바로 웃음입니다.웃음을 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모두가 유머에 소질이 있는 건 아닙니다.그러나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편안하게 웃어 주는 모습입니다.식탁에서, 현관에서, 대화 속에서자녀에게, 아내에게, 남편에게, 부모에게언제나 환한 웃음으로 대할 수 있다면행복은 분명히 다가옵니다.‘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미국의 심리학자이자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의 말입니다.류 완 / 집필위원

2021-05-21 342 사랑의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