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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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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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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스물이 되면
서른이 되면
마흔이 되면
대단한 사람이 될 줄 알았습니다.
세상 사는 일이 쉽지 않아서
목소리는 작아지고, 웃음을 잃고
발걸음은 느려집니다.
어제가 오늘이 되고 내일은 또 오늘이 되는
시간의 수레바퀴 속에서
당신의 대단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유연하고
햇살처럼 따듯한 마음으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당신,
삶은 멈추어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무던히 걸어가는 것임을 알려줍니다.
공기처럼 햇살처럼 내 삶에 존재하며
내 곁을 지켜주었던 당신의 이름은
친구

김 봄 / 에세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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